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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북한 "美, 대북 적대관행 이어가면 선전포고로 간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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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8일 열린 조선인민군 창건일(건군절)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등장한 조선인민군 첫 세대 지휘관들의 초상사진들을 언급하면서 "김일성 동지를 받들어 조선의 정규 무력을 탄생시키고 조선혁명의 억센 숨결을 지켜 강군사의 연대기에 빛나는 자욱을 새긴 건군의 공신들"이라고 치켜세웠다. 사진 평양 노동신문=뉴스1

24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8일 열린 조선인민군 창건일(건군절)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등장한 조선인민군 첫 세대 지휘관들의 초상사진들을 언급하면서 "김일성 동지를 받들어 조선의 정규 무력을 탄생시키고 조선혁명의 억센 숨결을 지켜 강군사의 연대기에 빛나는 자욱을 새긴 건군의 공신들"이라고 치켜세웠다. 사진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우리의 거듭되는 항의와 경고에도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적대적이며 도발적인 관행을 계속 이어가다가는 우리 국가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은 2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발표하고 “우리는 주권국가의 합법적인 자위권을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상정시킨것 자체를 매우 불쾌하게 생각하고 강력히 항의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국장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진심으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보장에 기여할 생각이 있다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반대하여 무시로 벌려놓고있는 미국과 남조선의 전략자산투입과 대규모합동군사연습과 같은 군사적긴장격화행위들을 준절히 단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선반도(한반도)와 주변 지역에서 군사적 긴장 격화의 악순환을 막기 위한 유일한 방도는 미국이 남조선에 대한 전략자산 전개 공약을 포기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반대하는 각종 명목의 연합훈련들을 중지하는 것과 같은 명백한 행동적 입장을 보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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