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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튀르키예 중부서 또 규모 5.3 지진…사망자 4000명 넘어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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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하타이의 이스켄데룬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한 후 무너진 건물 현장에서 희생자를 찾기 위해 응급 요원이 대기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하타이의 이스켄데룬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한 후 무너진 건물 현장에서 희생자를 찾기 위해 응급 요원이 대기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튀르키예에서 규모 7.8 지진이 강타한 다음날인 7일(현지시간) 중부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오전 6시 13분경 중부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아디야만에서 서쪽으로 43㎞ 지점이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추정됐다.

EMSC는 당초 이날 지진의 규모를 5.6으로 측정했다가 5.3으로 수정했다.

앞서 전날인 6일 오전 4시 17분 남부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내륙, 지하 17.9㎞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고, 오후 1시 24분 카흐라만마라슈 북동쪽 59㎞ 지점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뒤따랐다.

한편 AP통신에 따르면, 두 차례 강진과 80여차례 여진으로 인해 튀르키예와 남부 인접국 시리아에서 사망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 구조 작업은 추위와 폭설로 난항을 겪고 있으며 도로와 주요 기반 시설이 파괴돼 피난민들의 위험은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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