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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동부·북부 우크라군 거점 포격…150명 이상 사살"

중앙일보

입력

우크라이나 수사당국 관계자가 지난달 7일(현지시간) 동부 하르키우에서 러시아군이 투하한 포탄과 미사일 잔해를 살펴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수사당국 관계자가 지난달 7일(현지시간) 동부 하르키우에서 러시아군이 투하한 포탄과 미사일 잔해를 살펴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러시아는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북부 및 동부 지역에 미사일 공습을 벌여 우크라이나군 150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9일 브리핑을 통해 전날 우크라이나 북부 하르키우주 쿠피얀스크 등지에 집결해 있던 우크라이나 병력과 군사 장비를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이 공격으로 50명 이상의 무장 병력이 사살됐으며 해당 부대의 화력에도 손실을 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리만 지역에도 전날 포격을 가해 우크라이나군 6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병력 손실이 발생했을 뿐 아니라 장갑차 3대, 트럭 3대 등도 파괴됐다고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전했다.

또 전날 도네츠크 남부 지역에도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은 우크라이나군이 전력 손실을 봤으며, 해당 지역에서는 병력 40명 이상이 숨지고 장갑차 2대, 트럭 3대가 파괴됐다고 말했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작년 2월 개전 후 우크라이나군의 전투기 367대, 헬기 200대, 무인기 2856대,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400대, 탱크 및 장갑차 7460대, 다연장 로켓 발사대 972기, 야포 및 박격포 3793대, 특수군용차량 7978대가 부서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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