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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강풍에 폭설, 제주 항공편 결항 속출…주말까지 '50㎝ 눈폭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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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가 찾아온 22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장에 육지부로 이동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뉴시스

매서운 한파가 찾아온 22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장에 육지부로 이동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뉴시스

22일 제주도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의 발이 묶였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229편(출발 118편, 도착 111편)이 결항하고 21편(출발 15편, 도착 6편)이 지연 운항했다.

오후 1시 30분 이후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은 대부분 결항한 상태다.

이날 예정된 항공편은 모두 448편(출발 224편, 도착 224편)이다.

공항 관계자는 "제주공항과 다른 지역 공항에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눈이 내리면서 결항편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제주에는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24일 밤까지 제주에 눈 또는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24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 5~15㎝, 제주중산간은 최대 30㎝ 이상, 제주산지에는 최대 50㎝ 이상 눈이 쌓이기도 하겠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급변풍 특보와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궂은 날씨 탓에 제주 바닷길을 오가는 여객선도 8개 항로 11척 중 4개 항로 5척만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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