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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이코노미스트 '올해의 국가'에 우크라이나 선정…뽑힌 이유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우크라이나가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선정하는 '올해의 국가'에 선정됐다.

지난해 6월 주말을 맞은 키이우 시민들이 우크라이나 키이우 중심인 성 미하일 황금 돔 수도원 앞에서 열린 러시아 침공군의 파괴된 무기 전시회를 찾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6월 주말을 맞은 키이우 시민들이 우크라이나 키이우 중심인 성 미하일 황금 돔 수도원 앞에서 열린 러시아 침공군의 파괴된 무기 전시회를 찾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는 선정 사실을 전하면서 "이번 연도에는 올해의 국가를 찾는 것이 전례 없이 쉬웠다"고 밝혔다.

매년 소속 기자와 편집인 등이 대여섯 개의 최종후보군 중에서 어느 나라를 택할지 열띤 토론을 하게 마련인데, 올해는 만장일치로 우크라이나가 뽑혔다는 설명이다.

이코노미스트는 2013년부터 올해의 국가를 선정했는데, 지금까지는 주로 한 해 동안 뛰어난 발전상을 보여준 나라를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우크라이나는 기존의 기준엔 부합하지 않는다. 올해 2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이후 우크라이나 경제는 3분의1 토막으로 줄었다.

이코노미스트가 우크라이나를 선정한 이유가 강대국인 러시아의 침공에 당당히 맞서고 있는 용기와 애국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코노미스트는 각계각층에서 자원 입대해 조국을 사수한 국민들의 '영웅적 행동', 강대국 러시아군의 약점을 찾아내 공략하는 '천재성', 전쟁으로 기본적인 인프라마저 파괴된 상황에서도 사기가 꺾이지 않는 '회복력' 등을 우크라이나가 보여준 가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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