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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의 궁극적 목적은 ‘완전자동화’, 사람은 의사결정 역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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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나스 조나르가다 오토데스크 설계·제조 전략 담당 부사장이 중앙일보와 e메일 인터뷰에서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 사진 오토데스크

스리나스 조나르가다 오토데스크 설계·제조 전략 담당 부사장이 중앙일보와 e메일 인터뷰에서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 사진 오토데스크

“반도체·자동차·중공업 등 한국의 주요 분야 제조업체들은 디지털 전환(DX)과 자동화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전환이 1~3차 협력사로 확산하지는 않았다.”

제조업 혁명 없이 성장 없다 <4> #조나르가다 오토데스크 부사장 인터뷰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오토데스크의 스리나스 조나르가다 설계·제조 전략 담당 부사장은 중앙일보와 e메일 인터뷰에서 “중소·중견 제조업체의 자동화가 앞으로 과제”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오토데스크는 제조 관리, 건축 설계, 통합 클라우드 시스템 등 스마트팩토리 분야의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조나르가다 부사장에게 미래 스마트팩토리와 고도화 방안을 물었다.

제조업의 스마트팩토리화가 필요한 이유는. 
지금 기업들은 부품 수급난, 공급망 재편, 원자재 비용 증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규제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속성과 함께 오늘은 이 제품, 내일은 다른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유연성까지 요구받는다. 공장 고도화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현재 스마트팩토리 발달 수준은.
자산을 디지털화하고, 연결한 뒤 이 프로세스를 조립 라인에서 공장 전체에 적용하면 수익성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과 3차원 시뮬레이션, 제품 수명 주기 관리, 확장현실(XR) 등의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팩토리가 이미 구현되고 있다. 궁극적인 목표는 완전 자동화다.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 일류 제조업체들은 이미 그 수준에 도달해 있다. 
고도화 작업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디지털화 투자에 대한 세금 감면, 보조금 지원 등의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 특히 중소·중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 디지털화로 공장 운영에 대한 거시적인 시각을 갖게 되고, 자동화가 가능해지면 제조업이 성장할 큰 기회가 될 것이다.   
스마트팩토리화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점은. 
관리 체계의 변화는 큰 도전이지만 자동화가 일자리 상실을 뜻하지는 않는다. 사람은 로봇, 소프트웨어와 함께 일하기 위해 재교육을 받아야 하며 근로자들은 단순 기계 조작자에서 의사 결정자로 바뀌어야 한다. 근로자가 데이터에서 가치를 추출할 수 있을 때 페타바이트(PB) 단위의 데이터가 업무 처리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 이 기사는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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