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은행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8억8000만 달러(약 1조15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규모는 전달 15억8000만 달러에서 반 토막이 났다. 지난해 10월(80억1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1년 사이 71억3000만 달러 감소했다. 흑자 폭이 준 건 수출 부진으로 상품수지가 14억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영향이다. 10월 수출은 지난해 동월보다 33억7000만 달러 감소했다. 올해 누적 경상수지(9월 기준)는 249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흑자액은 504억3000만 달러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