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편의점 새벽 2시 대박났다…'가나초콜릿' 16강행에 깜짝 인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3차전 한국과 포르투갈 경기 합동 응원에 나선 붉은 악마들이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3차전 한국과 포르투갈 경기 합동 응원에 나선 붉은 악마들이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극적으로 카타르월드컵 16강에 진출하자 편의점 매출도 껑충 뛰어올랐다.

4일 CU는 포르투갈전이 열린 지난 2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주요 상품 매출이 월드컵 개막 전인 2주 전(지난달 18일)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맥주(155.2%), 와인(124.5%), 양주(121.1%), 소주(120.1%) 등 주류 매출이 급증했고 프라이드치킨(193.2%), 마른안주(161.3%) 매출도 크게 늘었다.

시간대별 매출을 보면 경기 중인 자정부터 오전 2시까지는 평소보다 9.7% 감소했다가 승리 후인 오전 2~3시에는 111.9% 늘었다. 승리의 기쁨에 취한 사람들이 다시 편의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CU 편의점이 월드컵을 응원하는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 BGF리테일

지난 2일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CU 편의점이 월드컵을 응원하는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 BGF리테일

특히 같은 조 가나가 우루과이의 득점을 2점으로 묶으며 한국의 16강 진출을 돕자 ‘가나 초콜릿’ 매출이 주말 사이 32.7% 깜짝 상승했다.

GS25도 지난 2일 핫팩(327.3%)과 치킨(124.7%), 맥주(121.3%) 등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3일에는 가나 초콜릿 매출이 46.5% 상승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치킨(120%)과 맥주(100%) 등 매출이 늘었다. 같은 시간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10개 점포의 매출은 300%까지 급증했다. 이마트24도 같은 시간 맥주(161%), 와인(139%), 간편 안주류(121%) 등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이마트24가 현대카드와 손잡고 12년 만의 16강 진출을 축하하는 의미로 ‘12년 전 그 가격’ 콘셉트로 특별 할인을 진행한다. 사진 이마트24

이마트24가 현대카드와 손잡고 12년 만의 16강 진출을 축하하는 의미로 ‘12년 전 그 가격’ 콘셉트로 특별 할인을 진행한다. 사진 이마트24

편의점 업계는 8강 기원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CU는 16강전이 열리는 오는 5~6일 ‘맥주 4캔 1만1000원’ 행사 상품을 1만원에 할인 판매한다. 가나 초콜릿 ‘2+1 증정’ 행사도 준비했다. GS25는 5일 ‘쏜살치킨’ 행사 상품 구매 시 50% 할인하는 QR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24는 현대카드와 제휴해 12년 만의 16강 진출을 축하하는 의미로 ‘12년 전 그 가격’ 특별 할인을 마련했다. 오는 5~6일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와 월드콘 바닐라를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