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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겨울월드컵…붉은악마 찾는 유통업계, 골대는 '집관족'

중앙일보

입력

이마트24 편의점에서 한 고객이 안주를 사고 있다. 사진 이마트24

이마트24 편의점에서 한 고객이 안주를 사고 있다. 사진 이마트24

유통업계가 오는 21일 개막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집관’(집에서 관람) 고객 공략에 나섰다. 겨울철 추운 날씨와 거리응원 취소 영향으로 집에서 가족·지인들과 축구 경기를 보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서다.

19일 편의점 이마트24는 맥주 120종에 대해 ‘6캔 1만3500원’ 행사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집에서 축구 경기를 응원하는 ‘집관족’을 겨냥해 맥주·와인 안주로 어울리는 핫바·냉동만두·막창 등 간편 식품 30여종에 대해서도 1+1, 2+1 덤 증정행사를 펼친다.

이마트24는 대한축구협회와 협업해 상품 패키지에 선수들의 사진이 들어간 ‘축구 먹거리 8종’도 판매한다. 대한민국 경기 당일에는 해당 상품을 반값에 판매한다.

11번가는 ‘집관족’ 맞춤형 상품 200여 개를 선보이는 ‘코리아 파이팅’ 기획전을 실시한다. 사진 11번가

11번가는 ‘집관족’ 맞춤형 상품 200여 개를 선보이는 ‘코리아 파이팅’ 기획전을 실시한다. 사진 11번가

세븐일레븐은 집콕 응원족을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팀 경기가 있는 오는 24일, 28일, 다음 달 3일에 우리나라가 골을 넣으면 득점에 따라 모바일 상품권을 6~15% 할인 판매한다.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는 모바일 앱을 통해 경기 점수 맞히기 이벤트를 한다.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세븐일레븐 모바일 상품권(2000원)을 증정한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집관 아이템’ 기획전을 준비했다. 11번가는 ‘붉은 응원 티셔츠’ ‘손 짝짝이’ ‘LED 별봉’ 등 집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상품 200여 개를 오는 30일까지 최대 15% 할인 판매한다. 조별 예선전 경기가 늦은 밤 열리는 만큼 야식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브랜드별 인기 메뉴의 쿠폰 기획전도 마련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집관족’을 위한 각종 응원 도구부터 먹거리까지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쿠팡은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하며 ‘다시 한 번! 대~한민국’ 기획전을 연다. 사진 쿠팡

쿠팡은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하며 ‘다시 한 번! 대~한민국’ 기획전을 연다. 사진 쿠팡

쿠팡은 다음 달 18일까지 ‘다시 한번! 대~한민국’ 기획전을 연다.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붉은색 패션 아이템부터 아동과 반려동물을 위한 응원복까지 마련했다. 붉은악마 머리띠·응원봉 등 응원 도구와 축구화·축구공·축구장갑 등 축구용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식품 업계도 한정판 제품 출시 등 월드컵 특수를 노린 마케팅에 한창이다. FIFA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는 전 세계 인기 축구 선수들의 ‘파니니 스티커’를 활용한 한정판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를 출시했다. 맥도날드는 배달 전용 ‘사커팩’을 출시해 한정 판매한다. 사커팩은 축구공 모양의 번을 활용한 ‘페퍼로니 피자 버거’ 세트와 맥너겟 6조각, 한정판 ‘스낵볼 틴케이스’로 구성됐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마련된 토트넘홋스퍼 팝업스토어 매장.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마련된 토트넘홋스퍼 팝업스토어 매장.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영국 축구 명문 구단 중 하나이자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의 소속구단인 ‘토트넘 홋스퍼’의 팝업스토어를 강남점과 노원점에서 선보인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토트넘 홋스퍼의 로고가 들어가 있는 의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롱패딩, 경량패딩, 후드, 티셔츠, 모자, 양말 등 120여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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