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한 데 대해 23일(현지시간) “북한에 위협이 되지 않는 방어적 훈련”이라고 일축했다.
이날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한미 연합훈련을 비난한 지난 22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담화와 관련해 “북한은 방어적인 훈련을 구실로 불법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은 “일상적이고 방어적인 군사훈련을 실시하려는 우리의 정당한 노력은 어떤 식으로도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키는 불법적 활동을 지속하는 것을 정당화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기존 입장도 재확인했다.
앞서 김여정 부부장은 22일 담화를 통해 “유엔 안보리가 한·미 연합훈련을 외면하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문제 삼은 것은 명백한 이중기준 적용”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