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 공화당, 하원 218석 차지해 다수당 확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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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에서 투표하는 유권자의 모습. AP=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에서 투표하는 유권자의 모습. AP=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과반을 확보하며 다수당이 됐다고 미 언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CNN과 AP통신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제27선거구에서 공화당 소속 마이크 가르시아가 승리하면서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는 데 필요한 218석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210석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미국 연방하원 의석수는 435석이며 이 중 과반 최소의석인 218석 이상을 확보한 정당이 다수당 지위를 갖고 하원의장 선출과 상임위원장 배정 등 원 구성을 주도할 수 있다.

앞서 상원에서는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먼저 확보했다.

민주당은 조지아주 결선에서 승리하면 51석을 확보하고 패배하더라도 현재와 같이 공화당과 상원 의석수를 절반씩 나눠 가져 당연직 의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캐스팅 보트 행사로 사실상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이에 따라 내년 초부터 백악관과 연방상원은 민주당이, 연방하원은 공화당이 장악하는 ‘분점 통치’가 현실화 됐다.

한편 미국 하원·상원·주지사를 선출하는 중간선거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실시됐으나 이번 투표에서 우편투표를 통한 사전 투표 유권자들이 증가해 개표 작업이 느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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