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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버스]벤투 감독 부름에 답할 차례... 이강인, 결전지 카타르 입성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이 13일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 도착, 차량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이 13일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 도착, 차량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극적으로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골든 보이’ 이강인(21·마요르카)이 13일 카타르에 도착했다. 이강인은 13일 오후 11시40분경(현지시간)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황의조와 마찬가지로 축구협회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입국장을 나선 이강인은 흰색 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그는 첫 월드컵 발탁 소식에 “기분이 좋았다”며 “(대표팀 명단 포함은) 마지막까지 잘 알지 못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3월 한일전 이후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지난 9월 A매치 2연전 역시 단 1분의 출전 기회도 잡지 못했다. 이 때문에 벤투 감독의 월드컵 구상에서 ‘이강인은 없다’는 말도 나왔지만 결국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강인이 13일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 도착, 차량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강인이 13일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 도착, 차량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이날 이강인이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서 “소속팀에서 보여준 활약으로 인해 벤투 감독이 ‘더는 외면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창의적인 패스와 특유의 넓은 시야를 가진 이강인은 최근 단점으로 지적되던 스피드와 수비 가담 능력 등이 향상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올 시즌 소속팀 마요르카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이강인이 13일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 도착, 차량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강인이 13일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 도착, 차량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축구 선수 이적을 전문으로 다루는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이강인의 몸값을 마요르카 팀 내 1위인 1200만 유로(165억원)로 책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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