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취소…"전 조직 애도 리본 착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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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이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11.5 전국노동자대회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이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11.5 전국노동자대회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한국노총이 다음달 5일로 예정된 전국노동자대회를 취소했다. 이태원 참사에 따른 유족의 슬픔을 함께하기 위해서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31일 오전 전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김 위원장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과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며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족들의 슬픔을 함께하는 의미로 11월 5일 전국노동자대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전 조직은 향후 애도기간 동안 추도 현수막을 게시하고, 리본을 패용하는 등 이태원 참사 희생사를 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시민분향소를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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