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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상사설

절대권력 갖게 된 시진핑, '차이나 리스크' 한국도 비상

중앙일보

입력

시진핑, 무력 의존한 '중국몽' 추구 안 돼

정부는 한반도 안보 전략 마련해야 

23일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이 확정되며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폐막한 중국 공산당의 제20차 당대회에서는 중국 최고 규범인 당장의 개정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는데요,
개정안의 핵심은 '시진핑 사상'과 '시진핑의 당내 핵심적 지위' 두 개의 확립이었습니다.
1978년 이후 시장경제 도입과 함께 이어져 온 집단지도체제는 사라지고 국가 주석 10년 임기의 전통이 깨지며 사실상 시진핑 1인 독주 시대가 시작된 겁니다.
공산혁명의 지도자였던 마오쩌둥 이래 최고 권력이 시진핑에게 집중되는 건데요,
문제는 마오쩌둥 시대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중국의 군사력과 경제력이 막강해졌다는 겁니다.
중국은 대만 독립에 단호히 반대했으며 시진핑은 개막식에서 "무력 해결의 선택지를 포기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중국의 대만 침공이 우려되는 부분이죠.
대만해협 긴장 고조를 포함한 중국의 모든 행동은 우리 한반도 안보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정부의 치밀한 대중 외교 전략이 필요한 때입니다.
중국은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아 빈곤을 털어내고 고도성장을 이뤘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또한 힘에 의존한 '중국몽'추구는 전 세계에 혼란을 가져오고 끝내 자충수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중앙일보가 드리는 오늘의 사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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