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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 카레이싱에 3만 명 몰렸다…알파세대에 눈높이 맞추는 유통가

중앙일보

입력

GS25가 24일 로블록스에 선보인 게임 이미지. 사진 GS리테일

GS25가 24일 로블록스에 선보인 게임 이미지. 사진 GS리테일

유통가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뿐 아니라 알파세대(2010년대 이후 출생)까지 겨냥한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미래 소비층을 확보하려는 노력이다.

24일 편의점 GS25는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편의점 시뮬레이션 게임 ‘모여봐 GS25’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매니저나 진열원·배달원·계산원·청소부 등 다섯 가지 역할에 따라 미션을 수행하고, 획득한 재화로 나만의 편의점을 만들어가는 게임이다.

알파세대들이 주로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로블록스는 전 세계에서 매일 평균 5000만 명이 이용하는 플랫폼이다.

최송화 GS리테일 메타버스전략TFT팀 매니저는 “미래의 주요 소비층인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 맞춰 브랜드 친밀감을 형성하기 위해 게임 콘텐트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4가지 게임 운영, 브랜드 빌리지도 구축 

롯데제과는 앞서 로블록스를 활용한 게임 ‘카레_이싱’의 결승 라이브 행사를 지난달 진행했다. 가정간편식 브랜드 ‘쉐푸드’의 카레를 주제로 경주를 해 향신료 아이템을 모으는 게임으로, 예선전에만 3만7000여 명이 참여했다.

쉐푸드(Chefood) 카레_이싱 우승자 시상식 장면. 사진 롯데제과

쉐푸드(Chefood) 카레_이싱 우승자 시상식 장면. 사진 롯데제과

롯데제과는 이를 포함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4가지 게임을 운영하고 있다. 운영 중인 게임을 한데 모은 브랜드 빌리지도 구축 중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메타버스 채널을 통한 재미있는 소통 콘텐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인 위주→7~13세 대상으로 전환 

풀무원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두부 팩토리’를 구축하고 두부 공장 견학과 온라인 두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풀무원 두부 팩토리 라이브(LIVE) 견학’은 만 7~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학부모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청자에게는 두부 요리 만들기 키트 등을 집으로 배송한다.

풀무원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음성 두부공장을 그대로 구현한 ‘풀무원 두부 팩토리’를 오픈했다. 사진 풀무원

풀무원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음성 두부공장을 그대로 구현한 ‘풀무원 두부 팩토리’를 오픈했다. 사진 풀무원

이옥규 풀무원 두부공장 홍보담당은 “성인 위주의 오프라인 견학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아이들에게 두부와 식물성 지향 식품 우수성을 알려 바른 먹거리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알파세대가 즐기는 다양한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계해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시너지 효과를 내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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