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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재미 동문의 거액 기부 모교 사랑

중앙일보

입력

서강대학교 영문학과 64학번 전후자 동문이 모교를 위한 소중한 마음을 나누었다.

지난 12일 전후자 동문 부부의 모교 방문 환영식이 개최되었다. 정옥현 대외교류처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전후자, 김성열 동문 부부를 비롯하여 심종혁 총장, 김순기 대외부총장, 송태경 교학부총장이 참석했다. 환영식 이후에는 오랜만에 모교를 방문한 전후자 동문 부부를 위한 캠퍼스 투어와 기부 도서 전시회 기념식이 진행되었다.

이날 전후자 동문은 환대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추가로 거금의 기부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12월 후학 양성과 인권 교육 등을 위해 50만 달러를 기부한 이후 두 번째이다. 전후자 동문의 나눔의 뜻을 예우하고 의미를 기리고자 서강대는 장학기금, 시설개선기금, 교육과정 개발기금 등 다양한 기금을 마련하였으며, 추가 기부금은 지덕체융합관(가칭) 건립 등 교육환경 건축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심종혁 총장은 “서강과 후배들에 대한 애정과 두 분의 뜻깊은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동문님의 뜻에 따라 후배들이 가치 있는 곳에서 더욱 빛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중히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후자 동문은 “서강대의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교육 덕분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서강은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곳”이라고 소회를 밝히며 “앞으로도 후배들이 서강에서 꿈을 키우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강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한 전후자 동문은 1975년 미국으로 이주해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치과 기구 제조회사인 ContacEZ의 회장으로 일했다. 현재 Pacific One Assets Development & Management의 회장 겸 CEO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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