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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무협 회장 “한-아프리카, 미래지향적 협력 필요”

중앙일보

입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한 ‘주한 아프리카 대사 초청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한 ‘주한 아프리카 대사 초청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은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가봉·시에라리온·앙골라 등 아프리카 12개국 주한 대사 초청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를 열었다고 무협이 18일 밝혔다.

구 회장은 전날 열린 행사에서 “한국과 아프리카 각국은 공적 개발원조(ODA)를 넘어 핵심 광물 공급망, 그린 에너지, 바이오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아프리카에 진출해 녹색성장과 디지털 전환, 제조업 강화 등에 공헌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적극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프리카는 석유·천연가스 등의 에너지 자원과 니켈·코발트 등의 희귀 광물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무협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과 아프리카 간 교역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대아프리카 수출은 90억 달러(약 12조7800억원)로 전년 대비 57.3% 증가했으며, 수입은 68억 달러(약 9조6500억원)으로 전년대비 63.4% 늘었다.

한국 기업들은 아프리카 각 국가에서 초고속 인터넷망 인프라 확충과 신규 원전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설비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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