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대표하는 단풍 명소인 북한산에 18일 첫 단풍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해발 837m인 북한산의 첫 단풍이 18일 관측됐다”며 “이는 지난해(10월20일)보다 2일 빠르고, 평년(10월15일)보다 3일 늦다”고 밝혔다.
기상학적으로 첫 단풍은 산 전체로 보아 정상에서부터 약 20% 물들었을 때를 말하며, 단풍 절정은 산 전체로 보아 약 80%가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낙엽수는 일반적으로 일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데, 특히 9월 이후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지역은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일 최저기온 평균이 11.6℃로 평년(12.1℃) 보다 낮아지면서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