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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여권 망언 퍼레이드…尹 극우 유튜버 김문수 해촉해야”

중앙일보

입력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속어 발언) 인정하지 않으니 (여당의) 폭언 퍼레이드가 멈출 줄을 모른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의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일성주의자’ 발언과 관련 “어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전직 대통령을 향해 김일성주의자, 야당 의원을 수령에 충성하는 사람이라고 한 김 위원장을 고발하기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모욕죄와 위증의 혐의로, 김 위원장의 발언은 국민의 임계점을 넘었다”며 “법의 심판을 통해서 그 책임을 엄중하게 묻겠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를 방문해 손경식 회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우상조 기자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지난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를 방문해 손경식 회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우상조 기자

박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의 역대급 망언에 부끄러움과 반성은커녕 대놓고 편드는 여당의 행태가 더 충격적”이라며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김일성주의자라 의심하는 사람이 김 위원장뿐이겠냐’며 두둔하는 말을 보태고 일본은 조선과 전쟁한 적 없고 조선 스스로 썩어서 망한 것이라는 발언으로 물의 일으키더니 이번에는 해묵은 색깔론으로 갈등 분열 정치 조장하고 있다”고 정 위원장을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부터 국민의 귀를 탓하며 자신의 막말을 사과하기는커녕 인정조차 안 하니 여권 인사들의 망언과 폭언 퍼레이드도 멈출 줄을 모르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극우 유튜버나 다름없는 갈등 증폭기를 편들 게 아니라 김문수 위원장을 해촉하고 국민에 부끄럽지 않도록 자신부터 말을 가려 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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