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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9월 취업자, 70만7000명 증가...4개월 연속 증가폭 둔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달 22일 대구 북구 영진전문대 백호체육관에서 열린 '2022 영진 취업박람회'를 찾은 한 취업준비생이 채용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지난달 22일 대구 북구 영진전문대 백호체육관에서 열린 '2022 영진 취업박람회'를 찾은 한 취업준비생이 채용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9월 취업자가 1년 전보다 70만명 넘게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넉달째 둔화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38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70만7000명 늘었다.

같은 달 기준으로 1999년 9월(93만5000명) 증가 이후 23년 만에 최대 증가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3월 반등한 뒤 19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다만 증가 폭은 5월 93만명대를 찍은 뒤 6월 84만1000명, 7월 82만6000명, 8월 80만7000명으로 줄어든데 이어 9월까지 넉달째 감소하며 70만명대로 내려왔다.

올해 1, 2월 100만명을 웃돈 취업자 폭은 3월 83만1000명으로 축소됐다가 4월(86만5000명)과 5월(93만5000명) 다시 확대됐으나 6월부터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취업자가 1년 전보다 45만1000명 늘면서 취업자 수 증가를 견인했다.

전체 취업자 증가분 중 63.8%가 60세 이상이었다.

취업자는 60세 이상과 50대(16만6000명), 30대(9만1000명), 20대(2만명)에서 늘었으나 40대에선 인구 수 감소 영향으로 1만7000명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2만7000명)과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만7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9만4000명) 등이 취업자 수 증가를 주도했다.

실업자 수는 70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2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2.4%로 0.3%p 떨어졌다. 1999년 6월 이후로 동월 기준 최저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취업자 증가는 유지됐으나 증가폭이 둔화됐고 실업자, 비경제활동인구는 모두 감소했다”며 “물가요인, 금리요인, 국제정세 등이 불확실해 전망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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