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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민간인을 향한 푸틴 보복에 우크라 12곳 도시가 불탔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러시아의 도심 공격이 벌어진 10일(현지시간) 한 우크라이나 의료진이 거리에서 불타고 있는 차량 사이를 지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의 도심 공격이 벌어진 10일(현지시간) 한 우크라이나 의료진이 거리에서 불타고 있는 차량 사이를 지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12곳의 주요 도시에 미사일을 퍼부었다. 이번 공격으로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60여 명 이상의 민간인이 다쳤다고 AFP 등 외신이 전했다.

1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공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자포지라의 한 건물. AFP=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공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자포지라의 한 건물. AFP=연합뉴스

도심 폭격은 지난 8일 발생한 일명 크림대교(케르치해협대교) 폭발 사건을 러시아가 테러 행위로 비판한 지 하루 만이다. 이번 폭격으로 키이우에 있는 삼성전자 법인 건물인 '101타워' 중간 층 외벽과 유리창 일부가 심하게 부서져 내렸다. 삼성 입주 건물은 옆 건물의 피격으로 인한 폭파 충격으로 피해를 입었다. 삼성전자는 해당 건물 5~6개층을 임차해 우크라이나 현지법인과 연구소를 운영해왔으나,직원들은 이미 철수한 상태라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러시아 키이우의 도심에 있는 건물이 러시아 공격으로 외벽이 부서졌다. 이 건물 5~6층에는 삼성전자 법인 등이 입주해 있었으나 한국인 직원들이 오래전 철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FP=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러시아 키이우의 도심에 있는 건물이 러시아 공격으로 외벽이 부서졌다. 이 건물 5~6층에는 삼성전자 법인 등이 입주해 있었으나 한국인 직원들이 오래전 철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FP=연합뉴스

러시아 군은 이날 키이우 수도를 비롯 12곳의 도시를 대상으로 맹폭격을 감행했다.
무분별한 도심 폭격으로 민간인들이 입주해 있는 아파트 등이 무너졌고,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 등이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다.

1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거리에서 차량이 불에 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거리에서 차량이 불에 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발레리 잘루즈니 우크라이나 총사령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출근 시간대 미사일 75발이 발사됐고 우크라이나 대공망에 의해 41발이 격추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저들은 우리를 파괴하고 지구상에서 우리를 없애려고 하고 있다"며 러시아 공습을 비난했다.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한 소방관이 러시아의 폭격으로 부상당한 시민을 부축해 이동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한 소방관이 러시아의 폭격으로 부상당한 시민을 부축해 이동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군 수뇌부는 "적들은 우리 땅에 몰고 온 고통과 죽음에 대해 벌을 받을 것이다. 우리는 복수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연합(EU)도 러시아의 이번 도심 폭격에 대해 반감을 드러냈다. EU는 21세기에 있을 수 없는 만행이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주요 7개국(G7)은 11일 긴급회동을 열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소방대원들이 러시아의 폭격으로 무너져 내린 건물에서 희생자를 수습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소방대원들이 러시아의 폭격으로 무너져 내린 건물에서 희생자를 수습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러시아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의 한 건물이 불에 타자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UPI=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러시아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의 한 건물이 불에 타자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UPI=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공격을 받은 도심 거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복수할 것이다"고 말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공격을 받은 도심 거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복수할 것이다"고 말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새로 동원된 러시아 예비역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인근 지역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새로 동원된 러시아 예비역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인근 지역에서 훈련을 받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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