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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9%…"대통령이 비속어 논란 사과해야" 70% [NBS]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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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창설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창설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 도중 불거진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70%로 조사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발표됐다. 이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29%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10월 1주차(3~5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9%, 부정 평가는 65%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7%였다.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9월 4주차)와 비교해 3%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최근 3번의 여론조사에서 32%를 기록했으나, 두 달여 만에 다시 20%대로 내려앉았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공정하고 정의로워서’(29%), ‘결단력이 있어서’(26%) 등이 언급됐다.

반면 부정 평가는 5%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36%),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34%) 등이 꼽혔다.

국정운영 신뢰도도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국정운영 신뢰도는 34%로 지난 조사(37%)와 비교해 3%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반해 ‘신뢰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같은 기간 4%포인트 오른 63%로 나타났다.

해외 순방 비속어 논란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외교적 참사’라는 의견이 64%였고, ‘언론의 왜곡’이란 인식은 28%를 기록했다.

해당 발언 논란을 보도한 MBC 보도에 대한 대통령실의 대응에 대해선 ‘언론을 탄압하는 과도한 대응’이라는 답변이 59%, ‘거짓보도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라는 답변이 30%였다.

또 대통령의 사과 필요성과 관련해선 70%가 ‘동의한다’고 답했고,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27%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5.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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