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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버스]형형색색으로 변화는 가을 지금 어떤 모습일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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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가을로 접어든다는 추분(秋分·23일)이 지나자 계절의 변화는 더 또렷해졌다.
우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계절을 피부로 느끼게 한다. 한낮 뙤약볕은 여전히 강렬하다. 하지만 그늘에 서면 습기를 쏙 뺀 마른 바람이 가을을 더 느끼게 한다.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위로 파란 가을 하늘이 열렸다.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위로 파란 가을 하늘이 열렸다.

수정처럼 맑고 깨끗한 파란 하늘에 두둥실 떠가는 흰 구름의 모습은 하나의 '작품'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하늘은 자연이 만들어낸 갤러리다. 하늘처럼 가을이 분명하지는 않지만, 주변을 유심히 돌아보면 조금씩 가을의 모습을 만나게 된다.

20일 파란 하늘이 드리워진 하늘 아래서 한 클라이머가 바위를 오르고 있다.

20일 파란 하늘이 드리워진 하늘 아래서 한 클라이머가 바위를 오르고 있다.

가로수 은행나무 푸른 잎 속에 숨은 은행은 황금색으로 변했댜. 일부는 땅바닥에 떨어져 '고약'한 냄새는 가을을 후각으로 느끼게 한다.
도심 속 공원에서 만나는 가을의 모습은 제법 짙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에 만개한 황화 코스모스는 더 깊숙한 가을로 데리고 간다. 이곳은 평일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황화코스모스가 만개한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에서 시민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황화코스모스가 만개한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에서 시민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울타리에 나팔꽃이 만개했다.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울타리에 나팔꽃이 만개했다.

서울 마포구 난지도 '하늘정원'의 억새꽃 은빛 물결은 일대 장관이다. 사람 키보다 더 큰 억새밭 사이는 '가을의 미로'다.
도심을 벗어난 들녘에도 가을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농부들이 벼를 말리기 위해 물꼬를 튼 지 오래다. 벼는 더는 광합성을 멈추고 누렇게 익어가고 있다.

20일 국립공원 북한산 인수봉 아래 단풍나무가 물들기 시작했다.

20일 국립공원 북한산 인수봉 아래 단풍나무가 물들기 시작했다.

올해는 평년보다 가을이 5일 정도 늦어 설악산의 경우 오는 28일 시작돼 10월 19일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한다.
다음은 수도권 지역에서 만난 가을의 모습이다.

21일 올림픽 공원의 가로수 은행나무에 황금빛깔의 은행이 누렇게 익어가고 있다.

21일 올림픽 공원의 가로수 은행나무에 황금빛깔의 은행이 누렇게 익어가고 있다.

서울 마포구 난지도 하늘공원의 억새밭. 하얀 억새꽃이 만개하면서 은빛 물결이 넘실 거린다.

서울 마포구 난지도 하늘공원의 억새밭. 하얀 억새꽃이 만개하면서 은빛 물결이 넘실 거린다.

인천 영종도 하늘공원의 코스모스가 만개했다.

인천 영종도 하늘공원의 코스모스가 만개했다.

인천시 무의도 들녘에 붉게 익은 감.

인천시 무의도 들녘에 붉게 익은 감.

서울 난지도 하늘공원에 핀 '미국쑥부쟁이꽃'.

서울 난지도 하늘공원에 핀 '미국쑥부쟁이꽃'.

22일 인천 영종도 들녘의 벼가 누렇게 익어 고개를 숙였다.

22일 인천 영종도 들녘의 벼가 누렇게 익어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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