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미국행…美상무장관과 인플레감축법·반도체법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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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북미산과 수입산 전기차를 차별하는 내용이 담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에 대해 고위급 인사들과 협의한다.

미국과의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반도체법, 바이오 행정명령 등 양국 간 주요 현안 협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하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의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반도체법, 바이오 행정명령 등 양국 간 주요 현안 협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하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방미 일정은 IRA를 비롯해 미국의 '반도체와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 바이오 행정명령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이 장관은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 토미 튜버빌 상원의원 등을 만나 IRA에 대한 한국 정부의 우려를 전하고 해결 방안을 촉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반도체법의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 바이오 행정명령과 관련해 한국 기업의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양국 간 산업·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교역·투자 협력 확대를 위해 미국의 법령·행정조치 도입 시 한국 정부·기업과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부각할 방침이라고 산업부는 전했다.

이번 미국 방문 중 이 장관은 뉴욕도 방문해 첨단산업·공급망 분야 투자 유치를 위한 활동을 한다. 이어 캐나다로 방문해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와 광물 분야 협력 강화, 연구개발(R&D) 협력 확대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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