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속도로서 소형항공기 날개가…엔진 이상으로 비상착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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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주 윈체스터의 I-66 고속도로에 엔진 이상으로 비상 착륙한 소형 항공기. 사진 버지니아주 교통부 트위터 캡처

버지니아주 윈체스터의 I-66 고속도로에 엔진 이상으로 비상 착륙한 소형 항공기. 사진 버지니아주 교통부 트위터 캡처

미국에서 소형 항공기 한 대가 엔진 문제로 고속도로에 비상 착륙하는 일이 발생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1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단발 엔진의 세스나 172 항공기가 엔진 이상으로 전날 오전 비상 상황을 알린 뒤 버지니아주 윈체스터의 I-66 고속도로에 안전하게 착륙했다”며 “두 사람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교통 카메라에 찍힌 영상 속 항공기는 도로 가장자리에서 날개 한 쪽을 쭉 뻗은 채 착륙했다. 일부 차들은 항공기를 피해 다른 차선으로 이동했다. 이내 도로는 통제됐다.

버지니아주 교통부는 트위터를 통해 “비행기 한 대가 I-66 고속도로 6번 출구를 지나 서쪽으로 향하는 곳 인근 오른쪽 차선을 막고 있다. 비행기가 비상착륙을 해서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 지연이 예상된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도로는 항공기 비상착륙으로 일시 폐쇄됐다가 1시간 만에 정상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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