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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학원보상 뒷맛 씁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23명 떼죽음을 초래했던 인천시 송림5동 축대붕괴사고가 보상합의·파기·집단농성 등 우여곡절 끝에 지난 3일 수습되자 그동안의 선인학원 측 태도를 놓고 비판여론이 분분.
이는 선인학원이 피해보상금 11억여원을 내놓으면서 유가족이나 피해보상중재위원이 아닌 정당사무실에서 지역국회의원에게 전달, 불편 (?)한 심기를 보였고 「인격을 걸고 약속」했던 이사장의 합의사항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가 14일만에 결국 당초 약속대로 지급해 학원 이미지를 흐리게 했기 때문.
시민들은 『지역최대 사학인 선인학원이 설립 후 지금까지의 영예와 오욕(?)을 감안, 약속을 깨끗이 지켰으면 이미지 쇄신의 전기가 되었을 것 아니냐로 아쉬움을 표시.【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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