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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안데르탈인 DNA 복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3만8000년 전에 사라진 네안데르탈인의 DNA 염기서열의 일부가 확인됐다. BBC 방송은 16일 유럽과 미국의 과학자들이 네안데르탈인의 허벅지 뼈 화석에서 DNA를 복원해내고 그 염기서열을 조사, 100만 쌍의 염기서열을 분석해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현생 인류와 99.95%의 DNA를 공유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네안데르탈인의 염기서열 33억 쌍이 2년 안에 모두 해독돼 지놈 지도를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 팀으로 나뉜 연구팀 중 독일 라이프치히 막스 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의 스벤테 파보 박사 등은 과학 전문지 네이처에, 미국 국립 로렌스 버클리 실험실의 에드워드 루빈 박사 등은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에 이번 주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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