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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딸 "尹 포항 와서 수리 미뤄졌다"…이재명 "설마, 아닐겁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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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김경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김경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른바 ‘개딸’로 불리는 지지자들과 트위터를 통해 직접 소통했다.

이 대표는 7일 밤부터 8일 자정이 넘어서까지 지지자들과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로 소통하며 ‘당원 가입’을 독려했다.

이 대표는 ‘올해 고3이 되어서 당원 가입도 했다’는 한 지지자의 말에 “친구들도 당원 가입 많이 시켜달라”고 당부했다.

또 ‘방금 당원 가입 글 보고 바로 가입했다. 명절에 가족들 만나면 가족들도 가입시킬 것’이란 말에는 “새로운 나라를 위한 동지의 길을 함께 가게 되었다. 반갑고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대선 후 홧김에 탈당한 사람들 제발 한시적으로 가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길 바란다. 1년 기다리기 지친다’ ‘대표님, 경기도당 혼내달라. 복당 처리 아직도 안 해주고 있다’는 등 트윗에는 “당규상 쉽지 않다. 탈당하지 말라” “복당은 1년 지나고 심사 거쳐야”라고 각각 답변을 달았다.

그는 이 밖에 당원 가입을 인증한 지지자들의 트윗을 리트윗(재인용) 하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밤부터 8일 자정을 넘은 시간까지 지지자들과 트위터를 통해 소통했다. 사진 트위터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밤부터 8일 자정을 넘은 시간까지 지지자들과 트위터를 통해 소통했다. 사진 트위터 캡처.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본 경북 포항 지역과 관련한 트윗도 있었다. 이 대표는 집중호우에 지하주차장에서 7명이 숨진 참사가 발생한 포항 한 아파트에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하면서 수리가 미뤄졌다는 내용이 담긴 트윗에 “설마, 아닐 겁니다”라고 답변했다.

이 대표는 ‘바쁘신데 포항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지지자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경북 민주당원들이 추석 후 자원봉사 많이 가신다고 한다. 힘드시겠지만 빨리 복구하시길 바란다. 열심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함께 행복한 추석이면 참 좋겠다. 집을 잃고 가족을 잃은 재난 피해자 여러분 생각하면 가슴 아프다”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 대표는 추석 관련 일정을 언급한 지지자들에게 “아무래도 가장 바쁜 추석이 될 것 같습니다”, “힘들수록 국민께 인사는 드려야겠지요”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밤부터 8일 자정을 넘은 시간까지 지지자들과 트위터를 통해 소통했다. 사진 트위터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밤부터 8일 자정을 넘은 시간까지 지지자들과 트위터를 통해 소통했다. 사진 트위터 캡처.

이 대표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용산역에서 박홍근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시민들을 만나 추석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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