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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로 냄새를…" '롯폰기 클라쓰' 日국민배우의 충격 성추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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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리메이크작 '롯본기 클라쓰'에 출연 중인 일본 배우 카가와 테루유키. 사진 '롯본기 클라쓰'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리메이크작 '롯본기 클라쓰'에 출연 중인 일본 배우 카가와 테루유키. 사진 '롯본기 클라쓰'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리메이크 작 '롯폰기 클라쓰'에 출연 중인 일본의 국민 배우 카가와 테루유키가 성추문에 대해 사과했다.

26일 아사히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카가와 테루유키는 이날 자신이 진행을 맡은 TBS 'THE TIME' 생방송을 통해 성추문과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카가와는 "개인적인 일(성추문)로 물의를 빚은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내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24일 주간신조는 "카가와 테루유키가 2019년 7월 긴자의 한 클럽에서 종업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적 있다"며 "해당 종업원은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혔다.

종업원 A씨가 2020년 5월 도쿄지법에 접수한 고소장에 따르면 카가와는 클럽의 프라이빗 룸에서 A씨에게 강제로 키스하거나, 옷 속에 손을 넣어 가슴을 만지는 등의 성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카가와가 자신의 속옷을 벗겨 동행한 손님과 차례로 냄새를 맡는 등 다소 엽기적인 행각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카가와의 소속사는 25일 성명을 통해 "카가와 테루유키 본인의 부족함으로 해당 여성에게 불쾌감을 안겨준 것은 사실"이라고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며 "현재 깊이 반성하고 있고 상대 여성에게도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다.

카가와는 일본의 국민배우로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내일의 기억', '히어로', '20세기 소년', '도쿄 소나타'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국내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리메이크한 '롯폰기 클라쓰'에서 유재명이 연기한 장대희 역으로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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