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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문시장 찾은 尹 "기운 받고 가겠다…많이 도와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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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여러분들의 지지로 제가 이 위치까지 왔다"면서 "제가 미흡한 점이 많더라도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대구 방문은 취임 후 2번째로, 앞서 당선인 시절에는 지난 4월 12일 서문시장을 찾은 바 있다.

이번 윤 대통령의 방문은 20%대까지 추락했던 국정 지지도가 최근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어지면서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에서의 민생 행보를 통해 민심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서문시장 상인과 대구 시민에게 "취임하고 다시 이렇게 뵈니 선거 당시 여러분께서 저를 열심히 성원해 주고 지지해 주시던 그 모습이 다시 떠오른다"며 감사의 인사를 건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 내 모자 가게를 방문, 모자를 써보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후 대구 중구 서문시장 내 모자 가게를 방문, 모자를 써보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어 "제가 어려울 때도 우리 서문시장과 대구시민 여러분을 생각하며 힘이 난다"면서 "오늘 제가 기운 받고 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중산층, 서민 그리고 어려운 사회적 약자들을 촘촘히 챙기는 것이 국가의 존재 이유고 기본"이라면서 "전통시장은 늘 민심이 흐르는 곳이기 때문에 제가 이곳을 자주 찾아오면 민심과 유리되지 않고 국정을 운영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넉달 전에 와 여러분의 건의 사항과 말씀을 들었는데 오늘 그게 어떻게 진행이 됐는지 챙겨보고, 또 대구시와 중구청에서 하실 수 있는 일들을 중앙부처가 또 어떻게 도와드리면 되는지 등을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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