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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탓에 말 늦은 아이들 언어교육·치료 지원 합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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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이석우 대표

이석우 대표

아이가 말을 배우기 위해서는 보고 듣고 따라 해야 한다. 상대방의 말을 듣고 입 모양을 보고 그 말의 어감이나 느낌을 파악하고 따라 하면서 말을 익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하며 언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늘어난 이유다. 이런 상황 속 두나무가 아이들의 언어 발달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에 나선다. 전문적인 교육이나 가정에서 세심하게 돌봄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한 ‘조잘조잘 아이자람’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보육원 같은 양육시설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일반 아이들보다 언어 발달이 더딘 상황이다. 조잘조잘 아이자람 사업은 두나무가 굿네이버스와 함께 보육원 아이들의 언어 교육 및 치료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전문 언어 교육 교사들이 수도권에 있는 보육원을 찾아가 150여 명의 아이를 대상으로 6개월간 언어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내년 2월까지 2880회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언어치료가 필요한 영·유아들의 심리평가와 상담을 진행하고 언어교육 환경이 열악한 곳에 대해서는 공간개선도 함께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는 청운보육원 관계자는 “언어 발달은 대인관계와 자기 표현력 등 정서와 사회성 발달과도 연결되는 만큼 영·유아기에 적정한 개입이 매우 중요하다”며 “마스크와 함께 일상생활을 하는 시설의 특성상 언어 발달 지연에 대한 걱정이 컸는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아동·청소년을 위한 결식 지원도 이어간다. 두나무는 이달 초 결식 우려가 있는 아이들에게 반찬과 밀키트를 지원하기 위해 5000만원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했다. 코로나19 재확산 분위기 속 여름방학 기간 중 돌봄 공백에 놓인 아이들을 위해서다. 이를 통해 서울의 취약계층 아동이 있는 320곳에 여름방학 기간 매주 2회씩 6400번 끼니를 전달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2022 업비트 피자데이 이벤트’를 진행했다. 전국 56개 양육시설에 있는 2666명의 아동·청소년을 위해 피자를 기부했다. 이외에도 두나무는 보호 종료 아동의 원활한 사회 적응과 자립을 돕기 위해 앞으로 5년간 3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고용 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넥스트 스테퍼즈(Next Steppers)’ 희망기금도 조성했다.

두나무 이석우 대표는 “두나무의 경영 이념에 따라 미래 세대인 아동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에 안전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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