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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도 유기농 시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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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쇠고기도 유기농 제품이 나오고 있다. 호주의 청정 자연 속에서 방목한 웰빙 쇠고기가 수입 판매되고 있다.

청정 환경의 자연 속에서 방목해 키운 소가 건강하고 그 쇠고기가 신선할 것임은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요즘 전 세계적으로 그렇게 소를 키우는 목장은 많지 않다. 호주 등에는 인위적인 성장환경 조작을 완전히 배제하고 청정 환경에서 방목으로 소를 키우는 목장이 있다. 그 쇠고기를 유기농 쇠고기라 부른다.

유기농 쇠고기는 성장촉진 호로몬, 항생제, 화학약품, 유전자 변형 사료 등을 사용하지 않고 순수 자연 목초와 유기농 사료만으로 키운 소에서 나온다.

유기농 쇠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축산농가는 5년여에 걸쳐 농장의 토양.식수.초지.사료 등 기본적인 사육환경에 대해 치밀하게 검사받아야 한다. 가축이 성장하는 모든 과정에 농약.호로몬.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유전자 변형사료(GMO)도 사용하지 않고 소를 방목해 키워야 한다.

가축의 성장을 위해 일체의 인위적인 조작이나 강제적인 급식을 하지 않아야 한다. GMO 사용 농가로부터 최소 10㎞이상 격리된 곳에서 키워야 한다. 이런 모든 과정의 검증을 받고나서야 유기농 쇠고기 생산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쇠고기의 보관.운송도 일반 소고기와 혼입 되지 않도록 전문 면허를 가진 기업만 할 수 있다.

유기농 쇠고기는 그야말로 깨끗한 환경에서 자연 그대로 자란 소에서 나오는 청정 고기인 셈이다.

호주의 수퍼마켓 '콜스'는 호주 퀸스랜드 지역에서 유기농 쇠고기를 생산, 호주는 물론 일본.대만에도 팔고 있으며, 프리고㈜는 지난 5월부터 콜스사의 유기농 쇠고기를 수입, '참우'라는 브랜드로 롯데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다.

'참우'는 호주 유기농 인증기관인 '세이프푸드 퀸즈랜드'에서 품질을 보증하는 유기축산물이다. 우리나라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지정한 유기농 인증기관 돌나라유기농인증코리아에 의해 다시 유기농 인증을 취득하고, 지속적으로 유기농 관리 검사를 받고 판매하고 있다. '참우'는 오는 22일까지 롯데마트 전점에서 유기농 쇠고기 판촉 행사를 한다. 02-3445-7631.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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