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대통령배] 대전고, 안산공고 꺾고 28년 만에 결승 진출

중앙일보

입력

1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안산공고와의 준결승에서 3점 홈런을 터트린 대전고 4번 타자 김해찬. 장진영 기자

1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안산공고와의 준결승에서 3점 홈런을 터트린 대전고 4번 타자 김해찬. 장진영 기자

대전고가 28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대전고는 1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준결승에서 안산공업고를 18-3으로 완파했다.

1994년 대통령배 대회 우승팀인 대전고는 그 후 처음으로 전국대회 결승에 올라 앞서 대구고를 꺾은 전주고와 정상을 다투게 됐다. 결승전은 17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대전고는 경기 초반부터 완벽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0-1로 뒤진 1회 말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묶어 3점을 뽑은 뒤 2회 말에도 4점을 보태 순식간에 7-1까지 달아났다.

대전고 선발 김민준이 1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안산공고와의 준결승에서 역투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대전고 선발 김민준이 1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안산공고와의 준결승에서 역투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대전고는 이어 5회 말 곽성준, 조준희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윤현우와 한기찬의 연속 2루타가 터지면서 10점 째를 채웠다. 또 6회 말 곽성준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보탠 뒤 7회 말 4번 타자 김해찬이 우중월 3점 아치를 그리면서 사실상 승리를 자축하는 축포를 터트렸다.

대전고 선발 김민준은 5와 3분의 1이닝 동안 사사구 8개를 허용했지만 안타를 3개만 맞고 2실점 했다.

올해 두 번째 전국대회 4강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안산공고는 대전고 타선에 안타 15개와 볼넷 9개를 내주면서 창단 후 첫 결승 문턱에서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