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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보위 “메타, ‘개인정보 처리 미동의시 서비스중단’ 방침 철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메타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로이터=연합뉴스]

메타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로이터=연합뉴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제시한 것과 관련, 개인정보 수집 동의에 응하지 않은 사용자들의 계정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결국 철회했다.

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사무처장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면담한 메타 고위관계자가 개인정보 처리방침 개정 입장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사무처장은 이 자리에서 메타의 개인정보 처리 방침과 관련한 국민 우려를 전달했고 이에 대해 메타 측이 기존 방침 철회 의사를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멘로파크에 있는 메타 본사 입구. [A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 멘로파크에 있는 메타 본사 입구. [AP=연합뉴스]

앞서 메타는 이용자들에게 다음달 8일까지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려면 ①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②개인정보의 제공 ③개인정보의 국가 간 이전 ④위치 정보 ⑤개인정보 처리 방침 업데이트 ⑥이용 약관 등 6개 항목에 동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 기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계정을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이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참여연대 등 7개 단체는 이날 서울 종로구 메타 국내대리인 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법한 동의 강제를 중지시키고 개인정보처리방침을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관계자들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메타(Meta) 국내 대리인 사무소 앞에서 메타의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참여연대·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관계자들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메타(Meta) 국내 대리인 사무소 앞에서 메타의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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