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배터리 달았네" 수영복 몸매 조롱에…머스크의 한마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그리스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모습. [트위터 캡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그리스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찍힌 사진이 화제다.

1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은 그리스 미코노스섬에서 요트를 빌려 휴가 중이라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머스크가 빌린 요트는 일주일에 2만 달러(약 2600만원) 정도 비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휴가에는 패션 디자이너 사라 스타우딩거 부부 등도 동행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사진 속 머스크는 수영복 차림이었다. 물에 빠졌다가 나온 듯 머리가 젖은 상태로 음료가 담긴 컵을 들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억만장자라고 다 가진 게 아니다”, “머스크가 몸에 있는 배터리 1팩을 공개했다”, “언제 봐도 즐겁군”, “여유가 느껴진다” 등 댓글 반응을 보였다.

사진을 보고 네티즌들이 조롱 섞인 반응을 내놓자 머스크는 “가슴에 자유를!”이라며 유머로 답했다. 또 “참고로 이미 휴가에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옆모습과 닮은 강아지 사진을 함께 올린 네티즌에겐 “내 종아리가 더 커”라고 맞대응했다.

네티즌이 조롱하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트위터 캡처]

머스크는 440억 달러(약 57조6000억원)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계약했지만 지난 8일 이를 파기했다.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은 이날 트위터가 제출한 신속 재판 청구를 받아들여 10월 중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