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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당정 "4억 미만 주택, 변동→고정금리 전환대책 9월 중 시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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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2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2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과 정부는 17일 서민들의 금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4억원 미만 주택에 적용된 대출 변동 금리를 고정 금리로 전환하는 대책을 9월 중 시행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2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양 대변인은 “물가·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총력 대응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며 “금리 인상 여파를 고려해 주거 취약계층 및 취약차주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지원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이자율 상승 등을 고려해 4억원 미만 주택을 소유한 서민들의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전환해주는 대책을 9월 중에 속도감 있게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게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춰주는 방안도 추진한다. 양 대변인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의 금리 우대 정책도) 준비돼 있다”며 “세부 내용은 정부 검토 뒤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공급망 관리, 유통·물류 고도화, 시장 경쟁 촉진, 가격결정구조 개선 등 구조적 물가안정 노력도 병행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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