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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하면 평범한 시민, 누가 이름이나 불러줄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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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손웅정

손웅정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씨의 12일 발언-

강원도교육감이 “춘천에 손흥민 거리가 조성됐으면 한다”고 하자 손씨가 “몇 년 전부터 그런 얘기가 있지만 ‘아니다’라고 계속 고집하고 있다”며 한 말. 세계적 축구선수와 ‘평범한 시민’은 어쩐지 어색하다. 하지만 손씨의 평소 가르침인 “겸손하라. 네게 주어진 모든 것들은 다 너의 것이 아니다” “삶을 멀리 봐라.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워라”와 같은 취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