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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초급간부·부사관 활동비 인상 추진…尹대통령 당부 있었다

중앙일보

입력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합참 청사를 초도 방문하기 위해 걸어서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합참 청사를 초도 방문하기 위해 걸어서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국방부가 소대장 등 초급간부와 부사관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 증액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1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가 지난달 말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초안에는 소대장 지휘활동비와 간부 주택수당을 각 100%, 주임원사 활동비를 50% 인상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르면 소대장 지휘활동비는 휘하 병사 25명 기준 월 6만25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관사나 전세금 지원을 받지 않는 간부에게 주는 주택수당은 월 8만원에서 16만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주임원사 활동비는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오른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부에 당부한 내용을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방부·합동참모본부를 방문 자리에서 초급장교 및 실무자들로부터 활동비 등과 관련한 각종 애로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방부 측에 가장 큰 전투력을 발휘하는 것은 초급장교들인 만큼 처우에 각별히 신경을 쓰도록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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