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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선 용마산역에 '40층 공공복합시설'…공공주택 702세대 공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서울 지하철 7호선 용마산역 인근 중랑구민회관 부지에 공공주택 700여 세대와 청소년수련관을 갖춘 지상 40층 규모의 복합 공공시설이 들어선다.

면목동 복합공공시설 설계 당선작(㈜토문건축사사무소,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제공 서울시

면목동 복합공공시설 설계 당선작(㈜토문건축사사무소,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제공 서울시

서울시는 '면목 행정문화중심 복합화 사업' 추진을 위한 설계안을 공모한 결과 ㈜토문건축사사무소와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설계안을 공모한 서울시와 SH공사는 지난 17일 심사위원회를 열어 최종 접수된 2개 공모안 중 당선작을 정했다. 시행자인 SH공사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2023년 설계를 마무리하고 착공할 계획이다.

부지는 중랑구 면목동 용마산역에서 100m 내에 있으며, 현재 중랑구민회관과 청소년수련관이 있다.

당선작의 설계안에 따르면 이곳엔 지하 3층∼지상 40층, 연면적 약 9.8만㎡ 규모의 복합시설이 지어진다. 공공주택 702세대, 공연장을 갖춘 구민회관, 청소년수련관, 주민센터가 함께 들어선다.

공공주택은 지난 4월 서울시가 밝힌 임대주택 혁신방안에 따라 기존 임대주택보다 평형을 늘리고, 고품질 마감재를 사용한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을 조성할 계획이다.

당선작은 면목로와 용마산역을 연계하고, 경사를 활용한 커뮤니티 특화시설을 계획해 생활·문화·행정 기능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김성보 주택정책실장은 "공공시설 복합화의 좋은 모델을 마련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명소를 만들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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