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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감독 “한국과 우루과이, 한쪽 우세 점치기 어렵다”

중앙일보

입력

기예르모 바로스 스켈로토 파라과이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 대한축구협회]

기예르모 바로스 스켈로토 파라과이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 대한축구협회]

한국축구대표팀의 카타르월드컵 본선 우루과이전을 대비한 스파링 파트너 파라과이가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력에 눈에 띄는 차이를 느끼지 못 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A매치 평가전을 치른 기예르모 바로스 스켈로토 파라과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잘 싸웠는데 마지막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 놀랍다”면서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였다. 우리 팀의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 파라과이 공격수 미구엘 알미론(뉴캐슬)에게 연속 실점하며 0-2로 끌려갔지만, 후반 중반 이후 손흥민(토트넘)의 프리킥 만회골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동점골이 이어지며 극적인 2-2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축구대표팀과 A매치 경기 도중 그라운드를 응시하는 스켈로토 파라과이 감독. [뉴스1]

한국축구대표팀과 A매치 경기 도중 그라운드를 응시하는 스켈로토 파라과이 감독. [뉴스1]

한국이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우루과이는 최근 3번의 월드컵 본선 무대를 모두 밟아 매번 16강 이상의 성적을 낸 남미의 강호다. 4년 전 러시아 대회에서는 8강에 올랐다.

스켈로토 감독은 “우루과이는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낸 강팀”이라면서 “한국도 역동적이고 빠른 축구를 구사한다. 어느 한 팀의 우세를 점치기는 어렵다”고 언급했다.

가장 인상적인 한국 선수로는 손흥민을 꼽았다. “역시나 손흥민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언급한 그는“한국은 전체적으로 기동력이 뛰어났고, 압박도 훌륭했다”고 말했다. 손흥민 이외에 주목할 만한 선수로는 “중앙에서 뛰고, 한때 미국 리그에서도 뛰었던 선수(황인범)가 돋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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