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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생 듀오' 손흥민-황의조, 파라과이전 공격 선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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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위)와 손흥민, 두 1992년생 동갑내기가 파라과이전 공격 선봉에 선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황의조(위)와 손흥민, 두 1992년생 동갑내기가 파라과이전 공격 선봉에 선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손흥민(토트넘)과 황의조(보르도)가 파라과이전 공격 선봉에 선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파라과이와의 A매치 평가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4-2-3-1 대형으로 나선다.

공개된 명단에 따르면 지난 6일 칠레전 베스트11과 비교 6명이 바뀌었다. 지난 2일 브라질전(1-5패)에 이어 칠레전(2-0승)을 치른 탓에 체력 안배를 위해 이번 경기에선 로테이션을 가동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공격엔 캡틴 손흥민과 황의조가 나선다. 원톱 스트라이커 황의조는 칠레전에서 휴식을 취했다. 칠레전에서 원톱으로 나선 손흥민은 주 포지션은 왼쪽 측면으로 복귀했다.
기초 군사훈련 이수를 위해 대표팀에서 소집 해제된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자리엔 권창훈(김천 상무)이 배치됐다. 또 다른 측면엔 나상호(FC서울)가 출전한다. 부상으로 하차한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 공백은 백승호(전북 현대)가 메운다. 황인범(서울)도 중원에 나선다.

포백 수비 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김영권(울산 현대), 정승현(김천), 김문환(전북)이 출격한다. 골문은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대신 조현우(울산)가 맡는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한국축구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은 두 레전드의 골 기록에 도전한다. 칠레전 후반 추가 시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A매치 32번째 골 맛을 본 손흥민이 파라과이전에서도 골을 넣으면 이동국·김재한(이상 33골)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국 A매치 역대 최다골 공동 4위에 오른다. 이 부문 1~3위는 차범근(58골)-황선홍(50골)-박이천(36골)이다.

파라과이는 세대교체 후유증을 겪으며 카타르월드컵 본선행에 실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위로 한국(29위)보다 21계단 아래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2승 3무 1패로 우세했다. 요주의 인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미드필더 미겔 알미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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