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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삼성전자 사장 “‘비스포크 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중앙일보

입력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사장이 7일 온라인으로 열린 '비스포크 홈 2022' 행사에서 주요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사장이 7일 온라인으로 열린 '비스포크 홈 2022' 행사에서 주요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온라인을 통해 ‘비스포크 홈 2022’ 미디어 행사를 열고,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비스포크 홈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3월 제시한 가전 콘셉트로, 소비자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비스포크 가치를 주방과 거실·세탁실 등 집안 전체에서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집안 곳곳에 다양한 가전제품을 배치하면서도 통일된 디자인과 개성 있는 공간으로 꾸밀 수 있게 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미디어 행사를 계기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비스포크 홈 제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이날 내놓은 비스포크 홈의 핵심 키워드는 공간·경험·시간의 ‘확장’이다. 다양한 비스포크 라인업으로 집안 모든 장소를 나만의 맞춤형 공간으로 만드는 ‘공간의 확장’에 더해 집안 곳곳의 가전제품을 인공지능(AI)으로 연결하는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를 통해 ‘경험의 확장’을 제공한다. 또 고객의 생애주기에 따라 라이프스타일이 변해도 계속 사용할 수 있게 하거나 지속가능한 제품 경험을 가능케 하는 ‘시간의 확장’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7일 오후 11시 온라인으로 '비스포크 홈 2022' 글로벌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7일 오후 11시 온라인으로 '비스포크 홈 2022' 글로벌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 삼성전자]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비스포크 홈은 맞춤형 제품에 AI 기술을 더해 가전 경험의 중심을 소비자로 전환했다”며 “비스포크 홈을 공간·경험·시간의 차원으로 확장해 글로벌 가전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제품도 속속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국내에 출시한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을 연내에 유럽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은 기존 비스포크 라인에서 소재와 기능을 차별화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소비자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3차원(3D) 정밀 가공한 알루미늄이나 100% 천연 소재의 세라믹을 활용해 냉장고와 오븐, 식기세척기 등을 제작한다. 해 하반기에는 비스포크 세탁기·건조기를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미국에서는 이미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 1~4월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배 이상 성장했다”고 말했다. 지난달엔 소비자가 비스포크 냉장고 디자인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마이 비스포크’ 서비스를 시작했다. 비스포크 냉장고에 가족사진이나 원하는 그림을 입힐 수 있도록 맞춤형 디지털 프린팅 패널을 제작하는 서비스다. 연내 미국에 공식 도입하고, 내년에는 타 지역으로도 확대할 방침이다.

통합 가전 솔루션인 스마트 싱스 홈 라이프 서비스도 이달 내 전 세계 97개국으로 확대한다. 스마트싱스는 전 세계 2억2000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차별화한 스마트 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쿠킹·에너지·펫 케어 등 소비자가 집안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6가지 서비스를 한 곳에 통합해 편리한 사용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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