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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봉쇄 풀리자…4월만 21만5000여명 출국했다, 작년 3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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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모습. 뉴스1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모습.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조치가 일부 완화되자, 지난달 해외에 나간 한국인 관광객 숫자가 지난해 같은달의 3배 수준으로 치솟았다.

3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출국한 한국인 관광객은 21만524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7만1302명과 비교했을 때 201.9% 증가한 수치다.

정부가 지난 3월 말부터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에 대해 입국 시 격리면제를 적용하는 등 출입국 관련 방역 조치를 점차 완화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출국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11만2722명(2월), 14만5503명(3월), 21만5246명(4월)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태인 만큼 관광객 수 자체는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2만7919명으로 지난해 동월 7만112명보다 82.4% 증가했다. 국가별로 미국(3만882명), 필리핀(1만2138명), 중국(1만230명), 인도네시아(4331명), 베트남(4041명) 등에서 관광객이 한국을 찾았다.

홍콩에서 한국을 찾은 관광객은 140명으로 지난해 동월(38명) 대비 268.4% 증가했고, 일본에서 들어 온 관광객은 22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72명)보다 155.8% 증가했다. 반면 중국은 주요 도시에서 코로나19 봉쇄가 이어지며 한국을 찾은 관광객 수가 지난해 동월보다 39.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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