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인구ㆍ주택 총조사/11월1일 0시 기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29일부터 11월10일까지 전국에 걸쳐 인구 및 주택총조사가 실시된다.
11월1일 0시를 기준으로 하는 이번 조사는 나라살림의 기본이 되는 인구와 주택에 관한 자료를 얻기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85년 이후 5년 만에 하는 것이다.
경제기획원은 이를 위해 10만7천명의 조사원과 9천명의 지도원을 투입한다.
기획원은 최근 교통ㆍ주거문제가 더욱 심각해짐에 따라 통근(학) 시간 및 이용교통수단,다가구 거주가능여부 및 임대료 등을 묻는 항목을 이번 조사부터 추가했다. 전체 조사대상 1천2백만가구의 10%에 해당하는 표본조사가구에는 월평균 가구소득 규모도 조사된다.
이에 따라 전체 조사항목은 45개로 85년보다 15개가 늘어났다.
기획원은 특히 맞벌이ㆍ독신자가 늘고 낮에 집을 비우거나 문을 열어주지 않는 가구도 많음에 따라 조사원이 직접 방문,면접조사하는 대신 응답자가 스스로 조사표를 작성해 우편으로 부치는 방법도 부분적으로 채택키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