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취임 축하 드린다, 통합·화합 시대 열어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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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각축을 벌였던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상임고문)가 윤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상임고문은 10일 오후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의 취임과 새로운 정부 출범을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칙과 상식에 기반한 국정 운영으로, 성공한 정부가 되길 기원한다”며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 또한 꼭 지켜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분열과 갈등의 시대를 넘어 국민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성공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선 협치와 균형이 필수”라며 “초당적 협치로 국민을 위한 정부를 만들어달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며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며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어 “저와 민주당도 야당으로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제대로 견제하며 ‘잘하기 경쟁’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고문은 “그렇게 새로운 정부가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받들고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20대 대선에서 윤 대통령은 48.56% 득표율로 47.83%의 표를 얻은 이 고문을 누르고 당선됐다.

한편 이 고문은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인천 계양을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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