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영화 교류 협력위 발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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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남북한간 영화교류를 뒷받침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키 위한「남북 영화 예술 교류 협력위원회」가 발족된다.
지난 14일 끝난 제1회 뉴욕 남북 영화제에 한국 측 단장으로 참가하고 돌아온 한국 영화업협동 조합 강대선 이사장은 26일 『남북한영화 합작 등 뉴욕에서의 남북한 영화인간 의견일치를 구체적으로 실천키 외해 범 영화인이 참여하는「남북영화 예술 교류 협력위」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강 이사장은 유동훈 영화인협회장 등과 협의, 협력위 규정(안)을 만들었으며 발족시키는 아-태 영화제가 끝나는 11월 중순께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남북영화 협력위」는 앞으로 남북영화인 및 작품교류, 촬영장소 제공 등 제작편의 제공, 남북 영화제 교호 개최 및 참가, 공동학술회 및 세미나 교호 개최, 합작교류 등의 사업을 펼치게 된다.
또 위원회의 위원은 영화관계 단체 회원 중에서 15인 정도로 구성하고 북측과의 접촉에 따른 실무진을 따로 두기로 했다.
강 이사장은 우선 지난 뉴욕 남북 영화제의 북한측 단장인 엄길선씨를 내년 2월 서울에서 열리는 대종상 영화제에 초청하고, 자신도 10월 평양에서 열리는 비동맹 영화제에 참석하는 것을「남북영화 협력위」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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