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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 신규확진 5만568명, 감소세 지속…사망 136명·위중증 526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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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28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28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국내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감소세를 유지하면서 2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만568명 늘어 누적 1719만461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5만7464명)보다 6896명 적다.

금요일 기준으로 발표되는 확진자 수도 매주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 전인 지난 22일(8만1043명)보다 3만475명 적고, 2주 전인 지난 15일(12만5824명)과 비교하면 7만5256명 감소했다. 금요일에 5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2월 11일(5만3916명) 이후 11주 만이다.

방역당국은 국내외 연구기관 예측치를 종합해 다음 달 중 일일 확진자가 4만명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확진자가 줄면서 위중증 환자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 수는 526명으로 사흘 연속(546명→552명→526명) 5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30∼31일 1천300명대 정점에 도달한 이후 꾸준히 감소해 500명대까지 떨어졌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35.3%다.

사망자도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36명으로 직전일(122명)보다는 14명 늘었다. 신규 발생 사망은 지난달 24일(469명) 하루 400명대 중후반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100명 안팎으로 떨어졌다. 전체 누적 사망자는 2만2724명이고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정부는 확진자수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수 감소세가 뚜렷하고 의료체계도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판단해 다음주부터는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밀집도와 함성 등으로 감염 위험이 높은 50인 이상 집회, 행사, 공연, 스포츠경기 관람 등의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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