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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덕수 인사청문회 이틀째 파행…회의 산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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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있다. 김상선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있다. 김상선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6일 이틀째 파행을 겪으면서 이날까지인 인사청문 시한을 결국 넘기게 됐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했으나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위원들의 집단 불참에 30분 만에 산회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각당 간사인 강병원·배진교 의원만 참석했다. 이들은 한 후보자의 자료제출 부실을 재차 비판하는 한편 청문회 일정 재조정을 요구했다.

국민의힘 간사인 성일종 의원은 "청문 법정 기일을 지키는 아름다운 전통이 이번에는 깨질 것 같다"며 주호영 특위위원장에게 "새로운 의사일정을 잡을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7일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는 인사청문회법 제6조에 따라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시한은 이날까지였다.

그러나 여야가 청문회 날짜를 다시 잡기로 하면서 인사청문회법은 지켜지지 않게 됐다.

청문회에서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수 있는 장관직과 달리 국무총리 후보자의 경우 국회 임명동의안 표결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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