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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조 속 주사기 수십개... 수년 간 '마약파티' 즐긴 남성 자수

중앙일보

입력

마약용 주사기 [중앙포토]

마약용 주사기 [중앙포토]

서울 동대문구의 한 주상복합건물 지하에서 마약용 주사기가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이 건물 지하 7층 정화조 분뇨에서 마약 투약에 쓰인 주사기를 수거해 조사 중이다.

건물 주민과 관리인들은 수년 동안 건물 지하에서 상습적인 마약 투약이 의심된다고 경찰에 여러 번 신고했지만 그간 제대로 된 경찰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용의자가 있지 않는한 수사가 불가능하다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이 건물에서 수년 간 마약을 투약한 남성이 최근 자수하면서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마약 투약 정황이 확인된 여성 2명 등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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