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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33점' 프로농구 SK, 챔프전까지 1승 남았다

중앙일보

입력

프로농구 서울 SK 자밀 워니(오른쪽)가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골밑을 장악했다. [사진 KBL]

프로농구 서울 SK 자밀 워니(오른쪽)가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골밑을 장악했다. [사진 KBL]

프로농구 서울 SK가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1승만 남겨뒀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SK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4강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2차전에서 고양 오리온을 91-83으로 꺾었다. 1차전에 18점 차 대승을 거뒀던 SK는 2연승을 질주했다.

정규리그 1위에 올라 4강 PO에 직행한 SK는 1승만 더하면 챔프전에 나서게 된다. 역대 4강 PO에서 1, 2차전 승리팀의 챔프전 진출 확률은 100%(27회 중 27회)다.

SK가 자밀 워니를 앞세워 49-39로 앞서 나갔다. 오리온 이정현이 3쿼터에만 10점을 올려 SK 추격에 앞장섰다. 62-66으로 돌입한 4쿼터에서 오리온이 한호빈과 이정현의 외곽포로 79-7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프로농구 서울 SK 최준용(왼쪽). [사진 KBL]

프로농구 서울 SK 최준용(왼쪽). [사진 KBL]

하지만 SK가 4쿼터 중후반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선형의 3점포와 워니의 득점으로 SK가 83-81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83-83에서 SK 최준용이 결정적인 3점포를 꽂았다. 최준용은 손목에 새긴 ‘행운의 2달러 문신’을 날리는 세리머니를 했다. 이어 SK는 안영준의 속공으로 승기를 잡았다.

SK 워니가 33점-15리바운드를 올리며 골밑을 장악했다. 김선형(20점), 안영준(16점), 최준용(14점) 등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 오리온은 이정현이 28점을 몰아쳤지만 역부족이었다. 코로나19에 확진돼 1차전에 결장했던 오리온 이승현이 이날 출전해 9점을 올렸다. 양 팀의 3차전은 2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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